사랑의열매 4136억원 모금… 목표 조기 달성

선정민 기자 2023. 1. 1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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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모금 이어져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열매 '사랑의 온도탑'이 102.4도를 가리키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전국에서 모금이 계속된다. /뉴스1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연말연시 이웃 돕기 캠페인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이 모금액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사랑의열매는 지난 15일 자정까지 전국에서 총 4136억원이 모금돼 올해 목표액(4040억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12월 1일 캠페인을 시작한 지 46일 만이다. 이에 따라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은 이날 102.4도를 기록했다. 올해 신한·하나·우리금융이 각각 30억원씩 기부금을 늘렸고, 가수 임영웅과 영탁의 팬클럽 등 ‘팬덤 기부’도 늘었다.

사랑의 온도 102.4도 -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온도계가 16일 102.4도를 나타내고 있다.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15일까지 전국에서 총 4136억원이 모금돼 올해 목표액(4040억원)을 넘어섰다. /박상훈 기자

사랑의열매는 “지역별로 보면 강원·경기·울산·부산·대구·광주·전남·서울 등 전체 17개 시·도 지회 가운데 8곳은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경기 침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국에서 오는 31일까지 모금이 이어진다. 사랑의열매 홈페이지(www.chest.or.kr)나 나눔콜센터(080-890-1212) 등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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