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방 "챌린저2탱크·AS-90 자주포 등 지원…러, 무기 제조에 죄수 노동 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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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격퇴하기 위해 자국군의 주력탱크인 '챌린저2' 전차 1개 중대를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가디언, CNN 등이 이날 보도했다.
월리스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성공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전투력 패키지"라고 설명하면서 영국이 장갑차 복구 및 수리 차량과 함께 챌린지2 전차 중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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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영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격퇴하기 위해 자국군의 주력탱크인 '챌린저2' 전차 1개 중대를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가디언, CNN 등이 이날 보도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이 같은 방침을 확인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의지를 꺾는 데 상당히 실패했다"며 "장군과 지휘관들의 상당한 수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아무리 많은 인명 손실이 수반되더라도 러시아 공세로 되돌아가는 추세를 예상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기 위해 극적으로,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우리의 집단적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월리스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성공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전투력 패키지"라고 설명하면서 영국이 장갑차 복구 및 수리 차량과 함께 챌린지2 전차 중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AS-90 자주포와 수백 대의 장갑차 및 방호 차량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는 영국이 우크라이나군의 훈련을 돕는 주요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최초의 서방 국가가 되게 하고, 독일에는 이번 주 더 많은 무기 인도를 승인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지난 1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챌린저2 전차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영국 총리실은 양국 정상 간 통화 후 챌린저2 탱크와 추가 포병 시스템의 제안은 영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원을 강화하려는 야망"의 표시라고 말했다.
한편 월리스 장관은 러시아가 무기 제조에 죄수들의 강제 노동을 이용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에게 "러시아군 지도부의 최근 몇 차례 주요 개편에서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체 지휘관으로 임명한 것은 "러시아 지휘부 내 파벌주의의 빙산의 가시적인 일각"이라고 말했다.
월리스 장관은 "2023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에 탄력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정반대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지루하고 분열될 것이라고 믿었다. 우크라이나는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 서방은 분열하기는커녕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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