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건립은 시민과의 약속, 계획대로 추진할 것”

명민준 기자 2023. 1. 1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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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건립은 계획대로 추진해야 합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16일 집무실에서 진행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신청사는 대구의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고 더 나아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역민과 해법을 찾아 신청사 건립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구청 앞마당에서 신청사 유치 기념비 제막식을 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미래 사업을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신청사가 들어설 옛 두류정수장 주변을 활성화하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구청장은 "정부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와 구비 등 80억 원을 투입해 두류 젊은 광장과 신내당시장, 두류먹거리타운, 두류1번가 지하상가 일대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두류공원과 이월드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사업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달서구만의 차별화된 생애주기별 정책은 한층 더 발전시킬 방침이다. 달서구는 출산과 양육을 넘어 결혼 장려 정책까지 펼치는 생애주기별 정책으로 인구 감소 위기를 겪고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해결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에는 아동 친화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대구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달서구가 지난해 말 죽전동에 조성한 달서아이꿈센터는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장남감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 돌봄센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곳에서 지원하는 대구·경북 최초의 아동 전용 시설이다. 송현동에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우주과학관(별빛천체과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올해 '놀이터 같은 도시, 친구 같은 달서구'라는 비전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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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신년 인터뷰
공모비 예산 삭감, 전담 부서 폐쇄
기존 계획안 전면 재검토 여론 등 구 안팎으로 신청사 건립 차질
신청사와 시너지 낼 사업 준비 위해 옛 두류정수장 상권 활성화 박차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16일 “대구시 신청사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달서구의 미래를 위해 민관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시 신청사 건립은 계획대로 추진해야 합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16일 집무실에서 진행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신청사는 대구의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고 더 나아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최근 달서구 안팎에서 신청사 건립 사업에 차질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시민들과 약속한 정책인데, 행정 신뢰를 잃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달서구는 2019년 12월 22일 두류동 옛 두류정수장 터에 대구시 신청사를 유치했다. 당시 다른 지역이 유력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뜻밖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250명의 대구시민 대표가 합숙 토론을 하면서 ‘숙의민주주의’로 결정했다.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이 “채무 감축이 우선”이라며 대구시의회의 신청사 설계 공모비 예산 삭감을 이유로 전담 부서를 폐쇄하면서 사업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여기다 최근 대구 도심에 ‘대구시청은 K2(군공항)로’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기존 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고개를 들고 있다.

그간 대응을 자제했던 이 구청장은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 “신청사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는 고쳐서 알리고, 사업 추진 의지도 명확히 내비치고 있다. 그는 “요즘 각 동을 방문하면서 ’신청사 건립 사업이 틀어지는 일은 없다’고 주민들을 안심시키면서 결속을 강조하고 있다”며 “2019년 대구시민과의 약속을 이끌어낸 숙의 민주주의의 숭고한 정신을 훼손하는 여론 몰이를 보고만 있지 않겠다. 지역민과 해법을 찾아 신청사 건립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구청 앞마당에서 신청사 유치 기념비 제막식을 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미래 사업을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신청사가 들어설 옛 두류정수장 주변을 활성화하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구청장은 “정부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와 구비 등 80억 원을 투입해 두류 젊은 광장과 신내당시장, 두류먹거리타운, 두류1번가 지하상가 일대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두류공원과 이월드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사업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달서구만의 차별화된 생애주기별 정책은 한층 더 발전시킬 방침이다. 달서구는 출산과 양육을 넘어 결혼 장려 정책까지 펼치는 생애주기별 정책으로 인구 감소 위기를 겪고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해결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에는 아동 친화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대구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달서구가 지난해 말 죽전동에 조성한 달서아이꿈센터는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장남감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 돌봄센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곳에서 지원하는 대구·경북 최초의 아동 전용 시설이다. 송현동에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우주과학관(별빛천체과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올해 ‘놀이터 같은 도시, 친구 같은 달서구’라는 비전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인구 감소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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