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부울경 경제 뒷받침 할 BNK 새 회장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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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을 이끌 신임 회장 선정이 눈앞에 다가왔다.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오는 19일 BNK금융그룹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오른 3인 중 1명을 BNK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낙점하는 절차만 남은 상태다.
이들 후보 개개인은 BNK금융그룹 차기 회장을 맡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제 나름의 논리를 내놓고 있다.
BNK금융그룹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오른 3인의 면면을 따질 경우 전·현직 부산은행장 등 내부 출신 2인과 외부 인사 1인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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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을 이끌 신임 회장 선정이 눈앞에 다가왔다.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오는 19일 BNK금융그룹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오른 3인 중 1명을 BNK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낙점하는 절차만 남은 상태다. 자산 규모 160조 원, 계열사 8곳, 임직원 8000여 명에 달하는 BNK금융그룹이다. 부산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지역 최대 기업의 새 수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경제에 미칠 영향은 막중하다. 당연히 지역 경제계는 물론 시민 관심이 쏠리고, 그 진행 과정이 주목될 수밖에 없다. 현재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가나다순) 등 3인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들 후보 개개인은 BNK금융그룹 차기 회장을 맡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제 나름의 논리를 내놓고 있다.
BNK금융그룹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오른 3인의 면면을 따질 경우 전·현직 부산은행장 등 내부 출신 2인과 외부 인사 1인으로 분류된다. 3인의 후보는 지역 최대 금융그룹을 운영할 만한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내부 출신인 빈 전 부산은행장과 안 현 부산은행장의 조직 내 파벌 다툼과 외부 인물인 김 부회장의 조직 장악력 문제 등 이들 후보 개개인의 단점 또한 분명하다. BNK금융그룹의 미래 발전 방향과 비전 제시에도 차별성이 드러난다. 결국 이들 후보 나름대로 내놓은 지역 금융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놓고 적임자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겠다. 3명의 후보를 놓고 새 회장을 최종 선택할 임추위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차기 회장 후보들이 달성하겠다고 내놓은 미래 구상 계획 등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 그렇더라도 실현 가능성과 제대로 된 비전 제시가 맞는지 냉정하게 따져보고 점검해야 한다. 유일한 현직 후보인 안 행장은 ▷그룹 총자산 250조 원 ▷당기순이익 1조5000억 원 ▷그룹 ROE(자기자본이익) 10% 달성 ▷전 계열사 업계 톱 10 진입 등 4대 전략 목표를 설정하고 금융그룹의 역할 강화에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외부 인사 후보인 김 부회장은 신성장사업 발굴에 무게를 두면서 ▷총자산 200조 원 ▷연간 당기순이익 1조5000억 원 ▷주가 주당 2만 원 달성을 오는 2025년까지 실현하겠다고 했다. 빈 전 행장은 회장 선출 절차가 남아 있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계획 발표는 꺼리면서도 타 금융권과 차별화한 디지털 전략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 3인 후보가 설정한 목표는 BNK금융그룹의 도약에 맞춰진 느낌이다. 개별적으로 성과를 이끌어낼 방안에는 차이점이 있고, 각자 역량에도 차별성이 드러난다. 이들 후보에 대한 조직 내의 호불호가 엇갈리는 등 누가 최종 회장으로 선택되든 이런저런 논란은 따를 수밖에 없다. 부산 울산 경남의 지역경제를 뒷받침할 금융 수장을 선정하겠다는 임추위의 엄정한 잣대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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