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설 앞 협력사 대금 7조7000억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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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등 주요 대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하도급·납품 대금 7조7000억 원을 조기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협력센터는 최근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경기 불확실성과 직원들에 대한 명절 상여금 지급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압박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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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협력업체 자금 숨통 기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등 주요 대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하도급·납품 대금 7조7000억 원을 조기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설 당시의 조기 지급액 6조2000억 원보다 1조5000억 원(24.2%) 늘어난 규모다.
협력센터는 최근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경기 불확실성과 직원들에 대한 명절 상여금 지급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압박이 크다고 진단했다. 대기업들이 대금 조기 지급 규모를 이전보다 늘리면서 협력사들의 자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또 협력사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17개 관계사는 임직원 대상 농수산물·가공식품 온라인 장터를 열어 49개 협력업체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이 협력사 구성원들을 위해 상생기금 36억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사업장 인근의 저소득층 가정 700여 곳에 명절 선물을 전달한다.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들에게 온누리상품권 95억 원을 지급한다. LG그룹은 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생활용품과 식료품 등을 준비했다. CJ제일제당은 협력사 임직원에게 선물 구매 시 5∼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협력사 임직원 900여 명에게 명절 선물세트를 보낸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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