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 우주항공산업 메카로 뜬다
정승호 기자 2023. 1. 1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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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대한민국 우주산업 중심지로 비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이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되면서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남 고흥을 '우주산업 클러스터(발사체 특화지구)'로 최종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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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까지 1조6000억원 투입
국가산단 조성해 핵심 인프라 구축
우주발사체 육성 전진기지 역할
국가산단 조성해 핵심 인프라 구축
우주발사체 육성 전진기지 역할
전남도가 대한민국 우주산업 중심지로 비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이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되면서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민간 우주기업이 발사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연소시험장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2031년까지 1조6000억 원을 투입한다.
●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
우주산업은 발사체와 지상 장비, 그리고 위성 등 3개 분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그중 위성과 사람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이 우주개발 분야의 핵심이다. 지난해 6월 21일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차 발사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성능검증위성과 큐브위성 4기를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려놓으며 실용급 위성 발사가 가능한 세계 7번째 나라로 우뚝 섰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남 고흥을 ‘우주산업 클러스터(발사체 특화지구)’로 최종 지정했다. 이와 함께 경남을 위성 특화지구로, 대전을 연구·인력개발 특화지구로 각각 지정하면서 이 특화지구들이 동반상승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민간이 구축하기 어려운 민간 우주발사장, 연소시험장, 조립동 등 우주기반시설에 대규모 국가 예산을 투입하기 위해 2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4년 정부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해 발사체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민간 우주개발 핵심 인프라 구축,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등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2031년까지 1조6084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남과 연계해 남해안 남중권에 초광역 국가우주산업벨트 조성도 추진한다. 전남은 발사체 중심, 경남은 위성 중심 클러스터 산업을 집중 육성해 국가 차원의 우주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것이다.
● 2031년까지 1조6000억 원 투입
발사체 특화 국가산단은 우주발사체 제조 기업을 하나로 모아 육성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전남도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발사체 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서면 및 현장평가까지 받았다.
발사체 특화 국가산단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면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3800억 원을 투입해 172만9000㎡ 터에 제1공구는 액체발사체 기반 제조시설로, 제2공구는 고체발사체 기반 제조시설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우주발사체 조립 및 부품제조 등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산단 기본계획 수립 및 예비타당성조사,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 수립, 부지 매입 등을 지원해 늦어도 2026년 착공해 2028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대한민국의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어갈 누리호 키즈, 청소년 등에게 우주 분야 교육과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5억 원이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의 우수한 소재·부품 기업이 우주항공 사업으로 전환, 확장할 계획이다. 우주공간과 동일한 조건에서 작물을 생산해 우주인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우주농업 기술 연구도 2030년까지 540억 원을 투입해 육성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창업 벤처기업 등 지원을 위한 임대형 생산동 및 지식산업센터 구축, 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와 연계한 연구자, 관광객 등 편의 제공을 위한 연수시설(리조트)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
우주산업은 발사체와 지상 장비, 그리고 위성 등 3개 분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그중 위성과 사람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이 우주개발 분야의 핵심이다. 지난해 6월 21일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차 발사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성능검증위성과 큐브위성 4기를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려놓으며 실용급 위성 발사가 가능한 세계 7번째 나라로 우뚝 섰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남 고흥을 ‘우주산업 클러스터(발사체 특화지구)’로 최종 지정했다. 이와 함께 경남을 위성 특화지구로, 대전을 연구·인력개발 특화지구로 각각 지정하면서 이 특화지구들이 동반상승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민간이 구축하기 어려운 민간 우주발사장, 연소시험장, 조립동 등 우주기반시설에 대규모 국가 예산을 투입하기 위해 2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4년 정부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해 발사체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민간 우주개발 핵심 인프라 구축,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등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2031년까지 1조6084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남과 연계해 남해안 남중권에 초광역 국가우주산업벨트 조성도 추진한다. 전남은 발사체 중심, 경남은 위성 중심 클러스터 산업을 집중 육성해 국가 차원의 우주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것이다.
● 2031년까지 1조6000억 원 투입
발사체 특화 국가산단은 우주발사체 제조 기업을 하나로 모아 육성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전남도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발사체 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서면 및 현장평가까지 받았다.
발사체 특화 국가산단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면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3800억 원을 투입해 172만9000㎡ 터에 제1공구는 액체발사체 기반 제조시설로, 제2공구는 고체발사체 기반 제조시설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우주발사체 조립 및 부품제조 등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산단 기본계획 수립 및 예비타당성조사,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 수립, 부지 매입 등을 지원해 늦어도 2026년 착공해 2028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대한민국의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어갈 누리호 키즈, 청소년 등에게 우주 분야 교육과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5억 원이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의 우수한 소재·부품 기업이 우주항공 사업으로 전환, 확장할 계획이다. 우주공간과 동일한 조건에서 작물을 생산해 우주인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우주농업 기술 연구도 2030년까지 540억 원을 투입해 육성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창업 벤처기업 등 지원을 위한 임대형 생산동 및 지식산업센터 구축, 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와 연계한 연구자, 관광객 등 편의 제공을 위한 연수시설(리조트)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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