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사업경기전망 하락… 지방 주택경기 나빠져

이축복 기자 2023. 1. 1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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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해 12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주택 경기를 조사한 결과 이번 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55.8로 지난해 12월(59.3)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세종시의 이번 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6.9로 지난달(58.8) 대비 18.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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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해제’ 경기-인천-세종 상승
강원-부산-울산 두자릿수 하락

이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해 12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경기와 인천의 전망지수는 다소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주택 경기를 조사한 결과 이번 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55.8로 지난해 12월(59.3)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사업 경기가 나쁘다고 보는 건설사 비율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규제지역 해제 영향으로 경기(46.3→47.9)와 인천(39.3→45.7)에서 지수가 상승했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세종시의 이번 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6.9로 지난달(58.8) 대비 18.1포인트 올랐다. 반면 서울의 경우 54.5에서 46.9로 하락했다.

지방은 57.7로 전달(62.0) 대비 4.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강원은 14.7포인트 하락했고 부산과 울산은 각각 13.6포인트, 11.8포인트 떨어졌다. 연구원 측은 “지난해 11월 비수도권 규제지역 전면 해제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시장 회복 기대감이 생기며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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