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석, 피츠버그 입단… 류제국 이후 17년 만에 빅리그 직행

강동웅 기자 2023. 1. 17.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덕수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 오른손 투수 심준석(19·사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는다.

심준석이 계약금으로 225만 달러가 넘는 돈을 받았다면 한국인 아마추어 MLB 최다 계약금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또 심준석이 MLB 데뷔전을 치르게 되면 덕수고 선배인 류제국(40) 이후 17년 만에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빅리그 무대로 직행한 한국인 투수가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몸값 최소 250만 달러 넘을 가능성
김병현 넘는 아마추어 최고액 전망
서울 덕수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 오른손 투수 심준석(19·사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는다. 피츠버그 구단은 국제 아마추어 계약 시장 개장 첫날인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심준석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단,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키 194cm, 몸무게 103kg인 심준석은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면서 MLB 스카우트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MLB닷컴도 지난해 9월 국제 유망주 순위를 매기면서 심준석을 10위로 평가했다. 당시 9위였던 외야수 브란도 마예아(18·뉴욕 양키스)가 440만 달러, 11위 아리엘 카스트로(17·미네소타)가 250만 달러에 계약한 만큼 심준석은 그 사이로 계약을 맺었을 가능성이 높다.

심준석이 계약금으로 225만 달러가 넘는 돈을 받았다면 한국인 아마추어 MLB 최다 계약금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이전까지는 김병현(44)이 1999년 애리조나 입단 당시 받았던 225만 달러가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또 심준석이 MLB 데뷔전을 치르게 되면 덕수고 선배인 류제국(40) 이후 17년 만에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빅리그 무대로 직행한 한국인 투수가 된다.

MLB닷컴은 “10대 초반부터 빠른 공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는 모습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50)를 닮았다”고 심준석을 소개했다. 박찬호는 2010년 피츠버그에서 MLB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피츠버그에는 현재 최지만(32)과 배지환(24·이상 내야수)이 몸담고 있다. 심준석은 24일 미국으로 출국해 27일 안방구장 PNC파크에서 열리는 입단식에 참석한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