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AE 기업들, 7조5500억원 MOU-계약 추가 체결
전주영 기자 2023. 1. 1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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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300억 달러(약 37조26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가운데 16일(현지 시간)엔 양국 기업 간 61억 달러(약 7조5500억 원) 규모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이 추가로 체결됐다.
특히 방산, 에너지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뿐만 아니라 수소 생산 및 활용, 바이오,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계약과 MOU가 이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과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공동 생산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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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순방]
에너지-방산-인프라 건설 등 24건
‘양국 비즈니스 포럼’ 320여명 참석
尹 “전통분야 外 ICT 협력 등 필요”
에너지-방산-인프라 건설 등 24건
‘양국 비즈니스 포럼’ 320여명 참석
尹 “전통분야 外 ICT 협력 등 필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300억 달러(약 37조26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가운데 16일(현지 시간)엔 양국 기업 간 61억 달러(약 7조5500억 원) 규모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이 추가로 체결됐다. 에너지, 방산, 인프라, 바이오, 스마트팜, 문화관광 등 분야에서 모두 24건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양국 주요 기업인과 관계 부처 장관 등 32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UAE의 투자와 한국의 첨단산업 역량이 시너지를 이루어 세계 시장에서 많은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며 “바라카 원전을 통해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양국이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 이외에 방위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전날 개최된 정상회담 이후 양국 기업 간 경제 협력 프로젝트들을 구체화하고 경제인들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도 함께 진행돼 양국 기업 간 일대일 수출, 투자 상담도 진행됐다.
특히 방산, 에너지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뿐만 아니라 수소 생산 및 활용, 바이오,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계약과 MOU가 이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과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공동 생산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물산은 아부다비 재생에너지 회사인 마스다르, 아부다비에너지공사(TAQA)와 수소 및 신재생 사업, 송전 및 가스 발전 사업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메디톡스는 첨단기술 연구 클러스터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와 MOU를 맺고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 완제품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 보톡스 생산 공장은 처음이다.
방산 분야에선 현대중공업이 아부다비조선소(ADSB)와 군함 관련 사업 MOU를 체결했다. UAE 인근 국제 정세와 연결돼 있어 구체적 사항을 밝히진 않았지만 해군용 군함 설계 및 구축과 관련한 협업일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은 현지 방산업체 TTI와 미사일 수출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한화시스템 등과 함께 UAE에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를 4조 원어치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양국 주요 기업인과 관계 부처 장관 등 32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UAE의 투자와 한국의 첨단산업 역량이 시너지를 이루어 세계 시장에서 많은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며 “바라카 원전을 통해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양국이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 이외에 방위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전날 개최된 정상회담 이후 양국 기업 간 경제 협력 프로젝트들을 구체화하고 경제인들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도 함께 진행돼 양국 기업 간 일대일 수출, 투자 상담도 진행됐다.
특히 방산, 에너지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뿐만 아니라 수소 생산 및 활용, 바이오,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계약과 MOU가 이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과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공동 생산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물산은 아부다비 재생에너지 회사인 마스다르, 아부다비에너지공사(TAQA)와 수소 및 신재생 사업, 송전 및 가스 발전 사업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메디톡스는 첨단기술 연구 클러스터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와 MOU를 맺고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 완제품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 보톡스 생산 공장은 처음이다.
방산 분야에선 현대중공업이 아부다비조선소(ADSB)와 군함 관련 사업 MOU를 체결했다. UAE 인근 국제 정세와 연결돼 있어 구체적 사항을 밝히진 않았지만 해군용 군함 설계 및 구축과 관련한 협업일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은 현지 방산업체 TTI와 미사일 수출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한화시스템 등과 함께 UAE에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를 4조 원어치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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