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방, 우크라 추가 군사 지원 발표…주력 전차 챌린저 14대 포함

벤 월러스 英국방장관, 푸틴에 대한 공동 대응 강조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영국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 챌린저2 전차 14대를 포함한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공동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월러스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성공을 가속화하기 위한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전투 패키지"라며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챌린저2 전차를 지원한다고 확인했다.

이날 월러스 장관이 언급한 군사 패키지에는 챌린저2 전투 14대를 비롯해 △AS90 자주포 9문 △장갑차 수백대 △포병을 지원하기 위한 무인기 △포탄 약 10만발 △유도 다연장 로켓(GMLRS)를 비롯한 정밀 미사일 △최대 100대의 우크라이나 탱크와 보병 전투 차량을 개조할 수 있는 예비 부품 패키지 등이 포함됐다.

앞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챌린저2 전차 14대와 AS90 자주포 약 30문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영국의 주력 전차 지원으로 외신들은 서방국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더 강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