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설 명절] 가정폭력·스토킹 가해자 접근 차단

홍지상 2023. 1. 17.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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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는 누군가에겐 행복한 때이지만 다른 누군가엔 범죄와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시기다.

경찰이 16∼24일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벌이는 이유다.

  경찰청은 해당 기간 국민이 범죄와 사고 위험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경찰 전 기능이 총력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겠다고 16일 밝혔다.

금융기관・귀금속점 같은 주요시설에 대한 범죄위험요인 진단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1인가구 밀집지역, 전통시장 등 지역별 취약장소에 순찰을 보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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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달 24일까지 '설 명절 종합치원활동' 전개
1인가구 밀집지역, 전통시장 순찰 보강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에 초동대응 강화
전화금융사기 예방, 귀성·귀경길 교통 관리에도 만전
경찰청은 설 명절을 맞아 24일까지 종합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는 누군가에겐 행복한 때이지만 다른 누군가엔 범죄와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시기다. 경찰이 16∼24일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벌이는 이유다. 

경찰청은 해당 기간 국민이 범죄와 사고 위험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경찰 전 기능이 총력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겠다고 16일 밝혔다. 적극적인 법 집행과 빈틈없는 안전 관리로 평온한 설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여러 치안 취약 요소에 대해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위험요소를 미리 차단한다. 금융기관・귀금속점 같은 주요시설에 대한 범죄위험요인 진단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1인가구 밀집지역, 전통시장 등 지역별 취약장소에 순찰을 보강한다.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수사 중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는 전수 모니터링을 통해 재발 위험성을 점검한다. 가벼운 사안이라도 과거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호·지원 필요성이 있는지 살펴본다. 

신속한 상황 관리와 다중운집 장소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한다. 연휴 기간 모든 경찰관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고 긴급 신고 때는 담당과 기능을 불문하고 신속히 조치한다. 지방자치단체·소방 등과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해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를 사전에 면밀히 파악한다. 

사회적 치안 약자 사안에 대해선 초동대응을 강화한다. 가정폭력·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가 발생하면 가해자의 과거 전략 등 위험성을 고려해 신속히 신병을 확보하고 긴급응급조치·잠정조치 등을 통해 가해자 접근 차단과 피해자 보호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한다. 특히 명절 특수를 노려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초동 조치와 피해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아울러 교통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대형할인점·전통시장·공원묘지 등 혼잡 예상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고속도로와 연계 국도 등에서 귀성·귀경길 소통을 확보한다. 암행순찰차·헬기·드론 등을 활용해 과속·난폭 운전 행위도 단속한다.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전화금융사기 예방 관련 영상 정보무늬(QR코드). 출처=경찰청

※ 1번 영상(상단) 주소 = https://youtu.be/mhAIHwK_db0 

※ 2번 영상 주소 = https://youtu.be/19nj1XPYa2U

또한 명절 특수를 노린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고 초동조치와 피해 예방 활동에도 힘쓸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관계성 범죄는 특성상 밖으로 드러나는 사례가 적은 만큼 주변에서 범죄 사실을 알았을 때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했다. 

또 전화금융사기와 관련해서는 “유튜브·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피해 예방 영상을 게시하는 한편, 국민께서도 ‘의심되는 전화 받지 않기’ 등 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홍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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