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개막… 尹 특별연설·4대그룹 총수 부산엑스포 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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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4박5일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올해로 53회째인 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정상과 정치인, 재계 인사, 학계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적인 공통 현안을 논의하는 '경제 공론장'이다.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세계 각국에서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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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韓대통령 9년만에 대면연설
공급망·디지털 질서 등 방안 제시
최태원 회장 등 '한국의 밤' 참석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4박5일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올해로 53회째인 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정상과 정치인, 재계 인사, 학계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적인 공통 현안을 논의하는 '경제 공론장'이다. 매년 1월 연례적으로 열리고 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1년에는 행사가 취소됐고 지난해는 5월에 열렸다.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3년 만에 정상적으로 1월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세계 각국에서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국제통화기금(IMF)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국제기구의 대표급 인사 39명도 함께한다. 경제계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포럼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600여명, 각국 중앙은행 총재 19명과 재무장관 56명, 외교장관 35명, 무역장관 35명을 포함해 정·재계 및 학계 인사 2700여명이 함께한다.
다만 G7(주요 7개국) 중 독일을 제외한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등의 정상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다보스포럼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다보스포럼에서 특별 연설을 한다. 한국 대통령이 직접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대면연설을 하는 것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특별연설에서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동행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다보스포럼을 찾은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국의 투자환경을 홍보하면서 경제외교 행보에 동참한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유니세프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국제비영리단체와 면담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벌인다. 대한상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을 비롯한 재계 인사들 역시 부산 엑스포 유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일인 이날 오후에는 다보스포럼 대회의장에서는 포럼 창립자이자 이사장인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밥 교수가 각국의 리더들을 맞이하는 리셉션 행사가 열린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안보 등 분야에서 공로가 인정된 글로벌 문화 리더 4명에게 시상하는 '크리스털 어워즈' 행사와 개막 공연, 일상 속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하는 열린 포럼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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