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과 통화한 에르도안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 중재"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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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해 논의했다고 가디언,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크렘린궁은 지난주 터키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인권위원들간 회담 후에 푸틴·에르도안 두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죄수 교환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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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해 논의했다고 가디언,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크렘린궁은 지난주 터키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인권위원들간 회담 후에 푸틴·에르도안 두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죄수 교환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푸틴은 "서방 후원자들의 지원으로 적대 행위를 강화하고 이전 무기와 군사 장비의 양을 늘리는 것에 의존하는 키이우(우크라이나)정권의 파괴적인 노선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크렘린궁이 전했다.
크렘린궁은 또 두 정상이 흑해 항구에서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하고 러시아로부터의 비료 및 식량 수출 차단을 해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또한 튀르키예에 가스 허브를 건설하는 것과 튀르키예-시리아 관계 정상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통화 도중 푸틴 대통령에 우크라이나 분쟁을 중재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에르도안 대통령은 통화에서 튀르키예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항구적인 평화 구축을 촉진하고 중재하는 임무를 맡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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