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주 주교황청 대사, 한복 입고 교황에게 신임장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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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주 신임 주교황청 한국 대사가 1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 대사에게 자신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접했던 한국인과 관련한 일화를 소개했다.
첫 여성 주교황청 한국 대사인 그는 지난 5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 미사에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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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오현주 신임 주교황청 한국 대사가 1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오 대사는 이날 한복을 입고 바티칸 사도궁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다.
그는 "한국과 교황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60주년을 맞는 올해, 여러 가지 협력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관심을 부탁한 뒤 "양국 관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 대사에게 자신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접했던 한국인과 관련한 일화를 소개했다.
교황은 "한국인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이 있다"며 한국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오 대사는 외교통상부 개발협력국장, 주제네바 참사관, 유엔인권이사회 의장 특별보좌관, 주유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 등을 지냈다.
첫 여성 주교황청 한국 대사인 그는 지난 5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 미사에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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