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등 발견 위해 비행기 승객 배설물 검사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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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변이 등 위험한 바이러스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미국에 입국하는 비행기 승객의 배설물 등이 포함된 폐수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뉴욕 JFK 공항에서 시범 운용하던 폐수 검사 프로그램을 여러 공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항공사 및 공항과 논의하고 있다고 현지시각 16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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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변이 등 위험한 바이러스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미국에 입국하는 비행기 승객의 배설물 등이 포함된 폐수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뉴욕 JFK 공항에서 시범 운용하던 폐수 검사 프로그램을 여러 공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항공사 및 공항과 논의하고 있다고 현지시각 16일 보도했습니다.
폐수 검사는 더 많은 검체를 적은 비용으로 채취할 수 있어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를 더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해 8∼9월 유럽에서 출발해 JFK 공항에 도착한 항공기의 폐수 샘플을 채취했고, 샘플에서는 유럽에서 주로 확산하던 코로나19 변이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유럽연합도 4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중국발 항공기에 대한 폐수 검사를 권고했고, 캐나다의 생명공학기업 루민울트라는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기의 폐수에 오미크론 변이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있는지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 30여 개국에서 도착하는 500여 편의 항공기 승객 중 자원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검체를 체취했지만 질병을 발견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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