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폭식 정치 수사 쇼"…한동훈 "다수당 힘자랑"

원종진 기자 2023. 1. 1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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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은지 엿새 만에 또다시 소환 통보를 받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서는 아직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아 검찰의 소환 통보는 성남FC 사건을 담당한 변호인을 통해 전달됐습니다.

[박성준/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재명 대표에 대한 소환 요구는 윤석열 정치 검찰의 사생결단 정치 쇼입니다. 윤석열 정치 검찰의 조폭식 정치 수사 쇼에 신물이 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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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은지 엿새 만에 또다시 소환 통보를 받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회에 나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전 정부에서 시작한 수사를 이어가는 것뿐이라며 정치 보복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서는 아직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아 검찰의 소환 통보는 성남FC 사건을 담당한 변호인을 통해 전달됐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후 내내 분주하게 움직였고, 월요일마다 열리는 고위전략회의는 평소보다 길었습니다.

회의 도중 나온 당 대변인의 브리핑에는 날 선 단어들이 자리했습니다.

[박성준/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재명 대표에 대한 소환 요구는 윤석열 정치 검찰의 사생결단 정치 쇼입니다. 윤석열 정치 검찰의 조폭식 정치 수사 쇼에 신물이 날 지경입니다.]

설 명절 밥상에 이 대표 소환이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려는 검찰의 언론 플레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

법사위 출석차 국회를 찾은 한동훈 법무장관은 대장동 사건은 민주당과 관계없는 '토착 비리' 사건이고, 모두 전 정부에서 시작된 수사이니 정치 보복 수사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맥락에 맞지 않은 공허한 음모론이나 다수당 힘자랑 뒤에 숨는 단계는 이미 오래전에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도 "말로만 당당해할 것이 아니라 실제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7일) 원내 지도부가 대검찰청을 찾아 설 연휴를 앞둔 기습 소환 통보에 항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채철호)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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