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항~강릉 인입철도, 중단 20개월 만에 운행 재개

배소영 2023. 1. 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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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영일만항 인입철도가 해운물류 붕괴 위기를 딛고 다시 운행을 재개한다.

경북도는 포항영일만항에서 운행이 중단됐던 인입철도 정기운행을 16일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포항영일만항 활성화에 기대감을 안고 개통한 인입철도는 2020년 7월부터 상업운행을 시작했다.

도는 해상운임 물량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면서 포항영일만항으로의 선복량이 늘고 운임 안정화로 향후 영일만항역을 이용한 철도 이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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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영일만항 인입철도가 해운물류 붕괴 위기를 딛고 다시 운행을 재개한다. 경북도는 포항영일만항에서 운행이 중단됐던 인입철도 정기운행을 16일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인입철도란 항만의 물동량을 주요 간선철도로 수송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철도다. 포항영일만항 활성화에 기대감을 안고 개통한 인입철도는 2020년 7월부터 상업운행을 시작했다. 총 사업비는 모두 1696억원이 들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해상운임 상승으로 해상물동량이 급감하자 철도 운송을 위한 최소 물동량이 부족해 2021년 5월을 끝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도는 해상운임 물량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면서 포항영일만항으로의 선복량이 늘고 운임 안정화로 향후 영일만항역을 이용한 철도 이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계획된 운행 구간은 포항영일만항역에서 강릉안인역이다. 연간 나무 압착 연료 14만t을 운송할 계획이며, 물동량을 점차 늘려 철도를 증편할 예정이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물량 증대에 힘을 쏟고 차차 열차 운행 횟수를 늘려 화주들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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