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사장 인근 주택 균열 분쟁… 안전불감증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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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안전진단에서 오피스텔 신축현장의 터파기 공사로 인근 주택의 벽체와 슬래브가 균열해 보강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건설사가 6개월가량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안전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건설사는 2021년 4월 오피스텔 신축을 위해 부지 내 기존 건물을 철거하면서 공사 현장과 맞닿아 있는 A주택의 건물 바닥에 균열이 생기고 담벼락 일부가 무너지면서 주택소유자와 분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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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도 공사기간 별 조치 안해
건축물 안전진단에서 오피스텔 신축현장의 터파기 공사로 인근 주택의 벽체와 슬래브가 균열해 보강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건설사가 6개월가량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안전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한국건설은 2021년 7월 광주 북구 신안동에 지하 2층, 지상 20층짜리 오피스텔 200호 규모의 한국아델리움 스테이 신축공사를 착공했다.
건설사는 2021년 4월 오피스텔 신축을 위해 부지 내 기존 건물을 철거하면서 공사 현장과 맞닿아 있는 A주택의 건물 바닥에 균열이 생기고 담벼락 일부가 무너지면서 주택소유자와 분쟁이 발생했다. 2021년 8월 건설사의 터파기 공사가 시작되면서 A주택은 지반 침하로 건물 벽체와 천장의 균열은 눈으로 훤히 보일 정도로 커졌다.
A주택 소유주인 유모씨는 여러 차례 북구에 민원을 넣었지만 제대로 업무를 처리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건설사는 지난해 5월 유모씨의 정밀안전진단 요구를 받아들였다. 한 달에 걸친 안전진단에서 B씨의 주택은 D등급(미흡)으로 판정됐다. 이 같은 D등급이 나왔지만 건설사는 지난 6개월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게 유모씨의 주장이다. 건설사 현장 소장은 “안전진단 결과대로 주택 일부분에 보강, 보수 공사를 할 예정”이라며 “주택 일부가 건설사 부지로 넘어온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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