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방문객 “시간여행마을, 가장 인상적”

김동욱 2023. 1. 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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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근대문화가 한자리에 공존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지난 15일 전북 군산을 찾은 최모(53·세종시)씨 부부는 여행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전북 군산을 찾은 여행객 10명 중 8명은 근대문화 유산 등 이 지역 주요 관광자원에 대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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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560명 대상 설문조사
근대문화 유산 등 풍부 82% 만족
짬뽕·박대 등 맛집 방문 75% 흡족
재방문 의사 87%·추천 의향 82%

“다양한 근대문화가 한자리에 공존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지난 15일 전북 군산을 찾은 최모(53·세종시)씨 부부는 여행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최씨 가족은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와 최근 미국 CNN이 주목한 고군산군도 등 관광지가 많은 데다 꽃게장, 박대, 빵, 짬뽕 등 특색 있는 먹거리도 풍부해 다음에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찾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을 찾은 여행객 10명 중 8명은 근대문화 유산 등 이 지역 주요 관광자원에 대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냈다. 8.7명가량은 향후 재방문 의향을 드러냈다. 군산시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고군산탐방지원센터 등 관광안내소 5곳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방문객 560명을 대상으로 서면과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여행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82%(419명)는 군산 여행에 ‘만족한다’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자는 15%(84명), 불만족은 5%(21명)에 그쳤다. 가장 인상 깊은 관광지로는 ‘시간여행마을’(41%)이 가장 많았다. 시간여행마을은 일제 수탈의 아픔과 저항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군산 원도심 일대를 가리킨다. 이어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24%), 64년간 도심을 관통해 기차가 오가던 철길 주변에 자리한 ‘경암철길마을’(17.0%) 등 순이었다. 시간여행마을 내에서도 ‘초원사진관’(30%)과 신흥동 ‘일본식 가옥’(27%), ‘근대미술관·건축관·위봉함’(16%), ‘동국사’(10%)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여행 중 가장 만족한 먹거리로는 짜장·짬뽕과 해산물, 뭇국·육회비빔밥, 빵, 박대생선구이 등 다양했다. 맛집 방문에 대해서는 75%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방문객을 위한 관광안내시스템과 문화해설 서비스에 대해서도 71%가 만족했다. 방문객의 87%는 향후 군산 재방문 의사를 표출했고, 82%는 지인에게 군산을 여행지로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군산을 여행지로 선택한 경로는 주로 ‘지인의 추천’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였고, 관련 정보는 인터넷·SNS를 통해 얻었다고 밝혔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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