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상거래플랫폼 유통산업에 24조원 기여

이진경 2023. 1. 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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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커머스(상거래) 플랫폼이 입점 업체들에 약 24조원의 매출 증가 효과를 가져다줬다는 연구가 나왔다.

카카오가 16일 '카카오 정책산업연구 브런치'에 공개한 세종대 경영학부 이동일 교수와 이혜준 겸임교수의 '카카오쇼핑 플랫폼의 판매자 기여 효과 분석'에 따르면 카카오쇼핑의 매출 기여액은 총 23조8400억원이다.

판매자들이 각자 카카오쇼핑에 입점한 시점과 2021년 매출을 비교해 카카오 서비스가 기여한 비율을 따져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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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선물하기 등 입점 392곳 분석
중소상공인 매출 증가에 큰 도움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커머스(상거래) 플랫폼이 입점 업체들에 약 24조원의 매출 증가 효과를 가져다줬다는 연구가 나왔다.

카카오가 16일 ‘카카오 정책산업연구 브런치’에 공개한 세종대 경영학부 이동일 교수와 이혜준 겸임교수의 ‘카카오쇼핑 플랫폼의 판매자 기여 효과 분석’에 따르면 카카오쇼핑의 매출 기여액은 총 23조8400억원이다.
카카오 판교오피스. 카카오 제공
연구진이 지난해 7∼8월 카카오 메이커스·카카오톡 선물하기·카카오톡 스토어에 입점한 업체 392곳을 대상으로 설문·분석한 결과다. 판매자들이 각자 카카오쇼핑에 입점한 시점과 2021년 매출을 비교해 카카오 서비스가 기여한 비율을 따져 계산했다.

카카오쇼핑은 특히 중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21년 연 매출 기준 20억원 미만을 소형, 20억∼100억원을 중형, 100억원 이상을 대형 판매자로 분류했다. 업체들은 카카오쇼핑을 포함해 평균 8개의 판매채널을 활용하고 있었는데, 전체 매출 중 카카오쇼핑에서 발생한 매출 비중을 측정해보니 소형 22.4%, 중형 21.9%, 대형 12.8%였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경우 소형 셀러 매출기여율은 42.0%에 달했다. 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카카오쇼핑을 통해 판매가 많이 이뤄지는 셈이다.

연구를 진행한 이동일 교수는 “중소 규모 업체들에 카카오쇼핑 플랫폼이 실효성 있는 유통채널로 기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카카오쇼핑 플랫폼이 시장에서 전문적이고 차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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