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지방시대 앞당길 8대 과제 내놔

배소영 2023. 1. 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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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8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 지사는 16일 시장·군수 연석회의에서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위한 8대 과제를 발표했다.

그가 제시한 지방시대 과제는 크게 '정부 정책 부합형'과 '정책선도형'으로 나뉜다.

먼저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부합하는 지방시대 정책과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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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8대 과제를 제시했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스스로 힘을 키워야 한다고 보고 시군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이 지사는 16일 시장·군수 연석회의에서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위한 8대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영일만횡단대교와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구간의 건설이 가시화됐고 탈원전의 그늘에서도 벗어났다”고 말했다. “도와 시군이 함께 이루어낸 10조 9514억원에 달하는 역대최대 국비확보와 규제자유특구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면서 “경북의 자신감으로 지방시대를 확실히 열어가자”고 덧붙였다.

그가 제시한 지방시대 과제는 크게 ‘정부 정책 부합형’과 ‘정책선도형’으로 나뉜다. 먼저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부합하는 지방시대 정책과제를 내놨다. 대학이 지방시대 혁신거점이 되는 ‘고등교육 혁신기반 발전생태계’와 동해안이 세계적인 에너지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한 ‘클린에너지 슈퍼클러스터’, ‘일 잘하는 지방정부’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새로운 정책선도형 과제를 발표했다. 이 중 도가 가장 공을 들이는 사업은 바로 ‘농업대전환’이다. 경북을 국가 농업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만드는 농업테크노폴리스로 만든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농업대전환의 성과를 어업과 임업 등으로 확산한다. 이밖에 ‘국민행복 안심사회’와 ‘지방시대 문화관광 혁명’, ‘경북이 주도하는 존경받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교통망’ 과제도 제시해 추진한다.

이 지사는 “지방시대는 우리 경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명운이 걸린 문제”라며 “지방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서 나라를 바꾸는 지방시대 발전모델을 만들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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