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포스코, 거래기업 자금 부담 완화 위해 대금 2700억 원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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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거래기업의 명절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대금 약 2700억 원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포스코는 설비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에 매주 두 차례 지급해오던 대금을 매일 지급한다.
포스코는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으로 거래 기업의 자금 소요가 명절 전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매년 설, 추석 연휴 전 대금을 조기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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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거래기업의 명절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대금 약 2700억 원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포스코는 설비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에 매주 두 차례 지급해오던 대금을 매일 지급한다.
또한 매월 초 지급하는 협력사의 협력 작업비도 이 기간동안 앞당겨 매일 지급한다. 이에 따라 협력사의 경우 최대 17일 앞당겨 대금을 지불받을 수 있게된다.
이번 설 명절 대금 지불 규모는 약 2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자금 집행으로 중소 협력 기업들의 자금 부담 완화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거래 기업의 지지와 지원이 태풍 힌남노 수해 극복 과정에서 큰 힘이 됐다"며 "이번 조기 자금 집행이 태풍에 이어 찾아 온 경기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거래 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거래 협력 기업과의 상생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 납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다.
2017년부터는 중견기업에도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2,3차 협력사에도 현금결제 혜택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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