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폭주 정권 심판” 임정엽 전 완주군수, ‘전주을 재선거’ 출마 선언

김동욱 2023. 1. 1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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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오는 4월 5일 치르는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임 전 군수는 16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재선거는 무능·폭주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서 민주시민과 함께 준엄히 심판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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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오는 4월 5일 치르는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임 전 군수는 16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재선거는 무능·폭주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서 민주시민과 함께 준엄히 심판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1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5일 치르는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임 전 군수는 “전주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간절한 요구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출마 배경을 밝힌 뒤 “로컬푸드를 전국 자랑거리로 만든 것처럼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꿔 달라는 지역의 바람을 실현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주을 선거구인 효자·삼천·서신동은 최연소 전북의원을 지냈던 정치적 탯자리”라며 “일 잘하는 제가 반드시 승리해 상처받은 시민의 자존심을 치유하고, 지역발전과 정치개혁, 민주주의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전 군수는 “정치철학이 고 김대중 대통령의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이라며 “낮은 자세로 서민의 삶을 살피고 오직 국민과 나라를 생각하는 진정한 일꾼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시민 성원으로 반드시 국회에 입성해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호남 표심이 호남의 성난 민심으로, 나아가 국민의 함성으로 표출되고 확산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 전 군수는 전북도의원과 도지사 비서실장, 민주당 중앙당 기조실 부실장, 김대중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거쳐 민선 4·5기 완주군수를 지냈다.

한편, 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낙마해 치러지는 이번 4·5 전주을 재선거에는 국민의힘과 진보당, 무소속 후보자들 간의 한판 승부가 전개될 전망이다. 민주당이 사고 지역에 대해 후보를 내지 않는 당헌당규에 따라 무공천을 결정해 자연스레 국민의 힘과 진보당, 무소속 의원 간 다자 구도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에서는 김경민 전 전주시장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고, 비례대표인 정운천 의원도 출마의 초읽기에 들어갔다. 진보당은 강성희 대출금리인하운동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무소속으로는 박종덕 전 한국학원총연합회장, 김광종 전 우석대 기획부처장, 김호서 전 전북도의회 의장 등이 출마 선언을 했다.

여기에 도내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방용승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를 ‘시민 후보’를 추대하고 오는 18일쯤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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