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김성태, 도피 8개월 만에 한국행…17일 오전 인천공항 도착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 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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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 직후 체포영장 집행
태국 이민국 수용소를 빠져나오는 호송 차량. 애초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이민국 측은 다른 경로로 취재진을 따돌린 것으로 전해졌다.[사진 = 연합뉴스]
해외 도피 중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16일(현지시간) 한국 귀국길에 올랐다.

김 전 회장은 방콕에서 17일 오전 0시 50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비행기는 출발 지연으로 오전 1시 25분 이륙해 같은 날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김 전 회장과 함께 검거된 양선길 쌍방울 현 회장도 이날 같은 절차로 한국에 온다. 두 사람은 지난 10일 오후 태국 빠툼타니 소재 한 골프장에서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을 비롯해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대북 송금 의혹도 받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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