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번째 우승' 바르셀로나, 98회 레알 1개차 추격…100회 전쟁 발발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기념비적인 통산 100회 우승을 놓고 본격 레이스를 펼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꺾었다.

바르셀로나가 숙적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달라진 바르셀로나를 알린 건 전반 33분 2004년생 파블로 가비의 선제골이었다. 젊음으로 무장한 바르셀로나는 노련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까지 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했다. 후반 페드리의 골까지 터지면서 바르셀로나의 압승으로 끝났다.

라이벌을 제물로 통산 9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899년 창단한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스페인 최고 명문으로 꼽힌다. 라이벌답게 두 팀은 통산 100번째 우승을 놓고 누가 먼저 달성할지 다투고 있다. 축구 역사상 100회 우승을 달성한 클럽은 그 어디에도 없다.

스페인 '아스'는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달아나지 못하게 했다. 97번째 우승으로 98회 우승의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좁혔다"고 전했다.

아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26번의 라리가 우승과 31차례 국왕컵 우승, 14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자랑한다. 이밖에 유럽챔피언스리그 5회, 유럽 슈퍼컵 5회, 클럽월드컵 3회 등 국내외 여러 컵대회에서도 트로피를 긁어모아 총 97개를 과시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하나 더 많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우승 35회, 국왕컵 19회, 스페인 슈퍼컵 12회, 유럽챔피언스리그 14회, 유럽 슈퍼컵 5, 클럽월드컵 4회 등을 포함해 모든 공식 대회에서 98번 정상에 올랐다.

97대 98. 다 좁혀졌다. 다음 타이틀은 이번 시즌 라리가가 될 전망이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승점 41로 1위,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38로 2위다. 두 팀이 우승을 놓고 싸울 게 분명하다. 바르셀로나가 우승하면 98회 우승으로 동률이 되고 레알 마드리드가 뒤집으면 격차를 다시 벌릴 수 있다. 라리가가 전쟁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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