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중재 의지 재확인한 에르도안에 우크라·서방 비난

조성흠 2023. 1. 17. 00: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전화로 의견을 나눴다고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튀르키예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중재자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 통화서 "우크라, 서방 무기 지원 힘입어 적대행위 강화"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전화로 의견을 나눴다고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상황에 대한 의견 교환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푸틴 대통령이 서방 후원국들이 무기와 군사 장비 지원을 늘리는 데 힘입어 적대행위를 강화하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파괴적 노선에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화에서는 부상자를 포함한 포로 교환 가능성, 흑해 곡물 협정 이행 문제, 튀르키예와 시리아 간 관계 정상화 등도 논의됐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튀르키예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중재자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인 지난해 3월 앙카라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을 주선하고 7월에는 흑해 곡물 협정을 중재하는 등 양국 중재 역할을 맡아왔다.

이후로도 꾸준히 평화협상을 주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으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거부한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jos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