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300억弗 투자' 정상 공동성명 명기…"확고한 신뢰 확인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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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가 한국에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는 내용이 '한-UAE 정상 공동성명'에 명기됐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UAE 정부가 한국에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결정한 내용이 "양해각서(MOU)가 아닌 정상 공동 성명에 명기됐다"며 "한국 경제에 대한 UAE의 확고한 신뢰가 명시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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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부다비=뉴스1) 윤수희 나연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가 한국에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는 내용이 '한-UAE 정상 공동성명'에 명기됐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UAE 정부가 한국에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결정한 내용이 "양해각서(MOU)가 아닌 정상 공동 성명에 명기됐다"며 "한국 경제에 대한 UAE의 확고한 신뢰가 명시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 내용에 합의했다. 대통령실이 이날 공개한 양 정상의 공동성명에는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차원에서 UAE 정부는 한국 경제의 견고함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에 기반해 한국의 전략적 분야에 대한 UAE 국부펀드의 300억불 규모의 투자 공약을 발표했다"고 적혔다.
이밖에 UAE가 한국 기업의 UAE 진출을 확대하길 희망한다는 내용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양국 간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체결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교류 확대 및 투자 증진 합의 등의 내용도 명시됐다.
또한 김 실장은 전날(15일)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예정됐던 100분을 훨씬 넘겨 3시간 이상 진행됐으며 통역 외 배석없이 친교 만찬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다음 날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ADSW) 개막식, UAE 바라카 원전 등 윤 대통령의 일정에 대부분 동행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100년을 함께 할 형제국의 신뢰와 우정을 다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수출 역점 사업인 방산, 원전은 미래지향적 산업이다. 최고 수준의 신뢰가 필요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최고 수준을 끌어올릴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공동 성명에서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틀 속에서 지속적으로 증진해온 국방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국방 기술 분야에서의 공동 투자, 연구 및 기술개발 등을 포함한 협력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는 한편 항공산업 분야와 더불어 다양한 국방 기술 공동개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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