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 박항서 감독, "이제 베트남 감독 아닌 팬...좋은 추억 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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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65) 감독이 베트남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6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결승 2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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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박항서(65) 감독이 베트남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6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결승 2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홈 1차전에서 2-2로 비긴 베트남은 1·2차전 합계 2-3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박 감독의 라스트 댄스는 무산됐다. 하지만 준우승이라는 값진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같은 날 베트남 언론 <베트남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박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태국 대표팀과 마노 폴킹 감독에게 축하를 전한다"라며 "베트남 팬들에게 우승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 죄송하다"고 준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원정에서 최선을 다했다. 비판보다는 계속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자들을 아끼는 마음을 내비쳤다.
박 감독은 동남아 국가 중 태국에게 유일하게 패배를 당했다.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0-2로 패하고 이번 결승전에서 두 번째로 패하게 됐다.
박 감독은 "앞으로 베트남이 태국을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다음 감독이 맡아야 할 일이다. 하지만 베트남 축구는 계속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 내일부터 난 더 이상 베트남 감독이 아니지만 팬으로 남게 될 것이다. 국가대표팀과 U-23 팀을 열렬히 응원하겠다. 서로에 대한 좋은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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