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에너지·방산·스마트팜 기술·공장 UAE로…'61억달러+α' MOU·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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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공기관, 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UAE) 기관, 기업과 에너지, 방산, 스마트팜 등에 대해 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너지, 방산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와 함께 수소 생산 및 활용(모빌리티), 바이오, 디지털전환, 메타버스 등과 같은 신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해각서와 계약이 맺어지며 한- UAE 간 경제협력이 고도화 및 다변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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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우리나라 공공기관, 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UAE) 기관, 기업과 에너지, 방산, 스마트팜 등에 대해 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 UAE 릭소스 마리나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최소 61억달러 상당의 양해각서(23건), 계약(1건)이 맺어졌다. 추후 진행상황에 따라 계약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즈니스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에 맞춰 한국무역협회와 UAE 아부다비 상공회의소 주최로 마련됐다.
비즈니스 포럼에는 한국과 UAE의 정부 및 경제계 인사 32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는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자리했다. UAE에서는 경제부 장관,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아부다비상의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에너지, 방산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와 함께 수소 생산 및 활용(모빌리티), 바이오, 디지털전환, 메타버스 등과 같은 신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해각서와 계약이 맺어지며 한- UAE 간 경제협력이 고도화 및 다변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석유공사와 ADNOC가 저탄소, 수소 암모니아 공동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마스다르(Masdar), TAQA와 수소·신재생 사업, 송전발전사업 등에 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대한이앤씨는 WMA와 폐기물 관리기술 지원, 창원시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광신기계공업은 아부다비 도시교통부와 수소 모빌리티 보급 등에 대해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또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는 메디톡스가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Dubai Science Park)와 바이오 완제품 생산공장 설립, 메가존클라우드는 쇼룩 파트너스(Shorooq Partners)와 통합 디지털 서비스 중동 진출 등에 대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바이오 완제품 생산공장 설립 협력으로 국내 바이오기업의 UAE 진출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관한 신산업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UAE 시장 진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야놀자와 에이브글로벌 등은 메타버스와 UAE 관광 관련 디지털 전환 기술 등에 대해 협약했다.
방산분야에서는 현대중공업, LIG넥스원은 방위사업 관련 총 2건의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케이테크는 1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스마트 팜 분야에서는 우드지팜, 포미트, 올레팜이 딸기, 스테비아 토마토, 연어 양식 등에 대해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UAE 내 우리 농식품의 생산 및 유통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와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양국 기업 간 미팅 주선, 정보교환 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총 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규모 민간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이뤄진 최초의 대규모 경제 행사"라며 "최근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UAE 기업들이 새로운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양국 기업 간 전면적인 경제협력 추진을 위한 여건을 조성했다. 에너지, 방산 분야를 넘어 첨단 신산업, 스마트 팜 등 전 산업을 망라하는 전면적인 경제협력 관계로 확대 발전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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