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겐 다정한 남편, 술마시면 돌변?..'불안증세 ↑' 아내 "결혼 후 삶 힘들어" 눈물 [Oh!쎈 종합]

김수형 2023. 1. 1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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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평행선 부부가 등장, 남편 주사에 대해 불안과 우울감을 느낀 아내의 고민이 전해졌다.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평행선 부부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두 사람은 3개월만에 결혼했다고 소개,  이유에 대해 남편은 “아내가 착해보여, 착한 여자가 제일이란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그런 남편과 결혼생활에 대해 아내는 “사실 신혼 초부터 술문제 많아, 아이낳고 더 심해졌다”며 “심해지는 남편 술문제에 지쳐, 어떻게든 바꿔서 살아보고 싶어 신청했다”며 사연을 직접 신청했다고 했다.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평일엔 근무하지만 주말엔 육아데이라는 남편. 가족들을 위해 요리를 하더니 우는 딸을 능숙하게 달래줬다. 하지만 아내는 좀 처럼 움직이지 않는 모습. 무슨 일인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이 모습을 모니터로 보며 남편은 한숨을 쉬었다.

남편이 소리를 지르고나서야 아내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겨우 주방에서 딸을 떼어낸 후 아내는 다시 고정석에 착석했다. 알고보니 집안 살림을 아무것도 안 한다고. 남편은 “아내가 안 하면 내가 밥을 해, 밥을 차려바치는데 괜찮은 아빠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딸을 직접 밥을 먹여주는가 하면 딸과 나들이를 위해 나서는 등 다정한 아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나들이 후 집으로 돌아온 가족. 남편은 오자마자 장봐온 것들을 정리했다. 아내는 피곤한 듯 다시 지정석에 앉은 모습. 쉬지 못하고 아이와 함께하는 남편과 달리 아내는 “힘들다”는 말만 반복하며 겨우 힘겹게 몸을 일으켜 저녁 준비를 했다.

이때 남편은 갑자기 “아이 진짜..”라며 불만을 표출, “안 도와줄 거면 아예 건들지 마라, 너 때문에 다 두번씩 하게 된다”고 했다.아내는 “뭐가 또 불만이냐 나 아무것도 안 했다”면서 제작진에게 “어느 포인트에서 화난 지 몰라 어디에 맞춰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불만은 쌓이고 의사소통은 안 되는 모습.

남편은 소주와 함께 식사를 시작했다. 남편은 “내가 먹고싶은 밥은 집밥, 내가 반찬을 당연하 듯 다 하게 됐다”고 했다.이에 아내는 “신혼 초 해줬는데 맛 없다고 한 건 오빠다”며 불만, 남편은 “그래서 안 하는 거냐”고 하자 아내는 “그렇다”고 답했다.  남편은 제작진에게 “아침밥 안 해주면 결혼 안할 거라 했는데 결혼 4년간 한 번도 안 해줘 처음엔 아기 생겨서 못 해주고 다음은 아기가 태어나서 그랬다, 결혼생활하며 생일 미역국도 못 받아봤다”고 토로했다.

소유진은 “아내가 남편의 불같은 성격이 불만이라고 신청했다”고 하자 남편은 “원래 성격이 아닌데, 생각한 결혼생활 삶이 아니라서 내가 변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내에게 짜증과 신경질내는 남편의 마음이 궁금하다”고 하자 남편은 “복합적으로 내 생각대로 안 돼서 짜증났던 것 같다’며 아내와 손발이 안 맞는다고 했다. 답답함이 많은 모습. 아내가 생각이 없어보인다고 했다.

또 혼자 설거지하며 계속 혼잣말 하는 것에 대해 물었다. 평상시에 ‘지겹다’는 말을 하는 이유를 묻자 아내는 “속에서 풀지 못하는 마음에 혼잣말 하게된다”면서 “결혼하고 많이 힘들어진 것 같다”며 결혼 후 지친 모습을 보였다.

또 다시 영상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은 나름대로 설거지를 마쳤으나 아내는 마음에 안 든 듯 다시 설거지를 하는 모습. 자신만의 루틴이 있는 듯 했다. 다른 사람들도 어리둥절한 모습. 남편은 이 모습을 발견하며 “나도 노력한다는데 아내에겐 안 맞나보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거리더니 “그렇다고 말도 안 해, 내가 신이 아니고서야 (아내 마음을) 어떻게 알겠나”며 답답해했다.

결국 남편은 맥주와 소주를 섞어 혼자 술을 마셨다. 술을 다 비워낸 남편을 보며 아내는 “술 엄청 많이 먹었다”며 걱정, 알고보니 술 문제로 많이 싸웠다고 했다.  남편의 술 주사가 심각한 모습. 딸에게 한 없이 다정한 남편이 만취상태로 뻗더니 탄산음료로 숙취를 달랬다. 그런 모습도 아내는 “꼴보기 싫다”며 예민, 게다가 남편이 휴대폰 볼륨을 크게하며 영상을 보자 아내는 “소리 좀 줄여라, 애 재우게”라고 소리쳤고 술에 취한 남편의 행동이 과격해졌다.  남편은 “네가 잠깨운건 되고 내가 잠깨운건 안 되나”라며 거칠게 말했고 아내는 “어이가 없다”며 날선 모습을 보였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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