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동료도 가차없다...히샬리송, 마르티넬리 악수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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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수 히샬리송이 북런던 더비에서 브라질 팀 동료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악수를 거부했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토트넘의 공격수 히샬리송과 아스널의 수비수 토미야스는 교체 투입을 준비하기 위해 터치라인 밖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팀 동료의 악수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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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수 히샬리송이 북런던 더비에서 브라질 팀 동료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악수를 거부했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0승 3무 6패(승점 33)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8)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쓰리톱을 형성해 공격 선봉에 나섰다. 하지만 세 선수에게 기회가 찾아오는 횟수가 매우 적었다. 아스널이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시작해 공격을 전개했고, 토트넘이 미드필더 싸움에서 패하며 공격진은 자연스럽게 고립됐다.
평균 위치도 매우 낮았다. 축구통계매체 'markstats'가 공개한 패스맵만 봐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토트넘의 대부분의 선수들은 하프라인 근처에 몰려 있거나 그 아래에 위치해 있다. 반면 아스널은 토트넘의 진영에 무려 7명의 선수가 위치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경기 내용에서도 확연하게 밀렸다. 아스널이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할 때 토트넘의 수비진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결국 전반에만 2골을 내줬다. 전반 14분 부카요 사카에게 선제골을 실점했고, 전반 36분에는 외데가르드에게 중거리 골을 내주며 0-2로 무너졌다.
경기 내용과는 별개로 양 팀 선수들의 충돌이 큰 화제를 모았다. 토트넘의 공격수 히샬리송과 아스널의 수비수 토미야스는 교체 투입을 준비하기 위해 터치라인 밖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이때 공이 두 선수 쪽으로 향했다. 스로인을 위해 토마스 파티가 터치라인 쪽으로 갔다. 히샬리송은 파티가 시간을 지체한다는 이유로 불만을 표했다. 이에 토미야스는 관여하지 말라는 듯이 히샬리송을 막았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팀 동료의 악수도 거부했다. 영국 '더 선'은 "히샬리송은 코너 플래그 근처에서 워밍업을 하고 있었다. 그의 동료 마르티넬리는 근처에서 세트피스를 처리하기 위해 다가갔다. 마르티넬리는 히샬리송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그는 이를 거절했고 홈팬들의 환호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경기 종료 후에도 신경전을 벌였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아스널의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은 토트넘 팬들이 앉은 관중석을 향해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히샬리송은 램스데일의 머리를 밀치기도 했다.
히샬리송은 마르티넬리의 인사를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심판이 파울을 줬다. 내 생각에는 그렇지 않았다. 나는 하피냐가 다이빙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악수하지 않았다. 나는 그에게 사과하고 있다. 좋든 실든, 그는 내 브라질 동료다. 그것은 경기의 일부이고, 더비이며 우리는 뜨거운 머리를 맞댔다"고 설명했다.
사진=더 선, markst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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