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라라 "9년 열애한 손민수, 가난하니까 서로 보내주자고 얘기했다"(조선의사랑꾼)

개그맨 임라라 손민수가 열애 9년 만에 결혼을 발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월 16일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엔조이 커플인 손민수, 임라라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손민수는 "5월에 결혼하기로 했다"며 임라라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결혼식 들어가는 상상을 했는데 살짝 눈물 나올 뻔했다"고 고백했다.

손민수는 울컥한 이유에 대해 "그냥 '우리 결혼해요'가 아니라 너무 많은 일들이 지나가니까"라며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임라라는 과거를 떠올리며 "내가 1년 뒤의 나에게 편지를 쓴 적이 있다. 되게 모질게 썼다. 1년 뒤에도 이 모양이면 우리 둘은 사랑해도 헤어져야 한다고, 사랑해도 헤어지기 싫으면 열심히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둘이 만날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는 "둘이 무명 개그맨이고 가난하니까 우리 이렇게 돈 없으면 결혼도 못 할 거고 돈 때문에 싸워서 안 좋게 헤어지느니 서로 보내주자는 얘기도 했는데 이렇게 된 게 너무 신기하다"고 고백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영되는 '조선의 사랑꾼'은 혼자보다 둘이라서 더 아름다운 사랑꾼들 그들의 달콤살벌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리얼 다큐 예능이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