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코치로 변신, 후배들과 뜻깊은 시간 보낸 25세 빅리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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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후배들과 만나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북구B리틀의 전신인 영남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한 배지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후배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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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후배들과 만나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배지환의 매니지먼트사 유니버스스포츠매니지먼트는 16일 “배지환이 지난 15일 훈련 중인 대구 북구B리틀야구단을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북구B리틀의 전신인 영남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한 배지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후배들과 만났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에서 아이들의 자세를 봐주고 함께 웃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배지환은 “이름이 바뀌었지만 북구B리틀은 내가 나온 팀이고 은사이신 권재현 감독님도 계셔서 방문하게 됐다. 아이들이 야구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친구들도 데리고 왔더라. 앞으로도 많은 학생이 야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한국 야구가 발전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야구하는 아이들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기했다.
말을 이어간 배지환은 “스스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 아이들과 다음에는 더 좋은 선물을 들고 오기로 약속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야구를 잘해야 한다”라며 웃음으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8년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한 배지환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0경기에 나서 타율 0.333 11안타 6타점 3도루 출루율 0.405 장타율 0.424를 기록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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