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남편 폭력적 주사에 눈물 “신혼집 문 부숴”...남편 “기억 못 해” (결혼지옥)

백아영 2023. 1. 17. 0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행선 부부' 아내가 남편의 주사로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닿을 수 없는 우리-평행선 부부' 아내가 남편의 주사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행선 부부’ 아내가 남편의 주사로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닿을 수 없는 우리-평행선 부부’ 아내가 남편의 주사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이날 ‘평행선 부부’의 집에 아내의 지인들이 찾아왔다. 남편과 있을 때와는 달리 밝아진 표정의 아내는 “남편분 요새도 술 많이 마셔?”라는 물음에 “어제도 마셨어. 혼자, 많이”라고 답했다.

지인인 주정은 없냐고 묻자 “술주정 있지 왜 없어. 옛날에는 술 마시면 무조건 시비 걸고 소리 질렀다”고 하며 “신혼 초에는 신혼집 문을 다 때려 부쉈다. 성질난다고 집어던졌는데 문이 파손되고 화장실 문은 성질난다고 툭툭 치다가 들어가서 이사 올 때 두 개 다 물어주고 나왔다”고 말해 지인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아내는 “그때만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 본인의 행동을 기억도 못 한다”고 하며 눈물을 흘렸고 인터뷰를 통해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러다 보니 술 마신 게 너무 싫다”고 말했다.

심지어 한 번이 아니었던 사건에 “말하기 싫다. 주눅이 든다”고 한 아내. 그는 “문 열기가 무섭다.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면 싫더라. 도둑들 거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고 하며 암막 커튼을 치고 공기 청정기로만 환기를 시키는 모습까지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는 “우울감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우울감 말고 불안을 잘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아내분한테 불안이 조금 높은 게 아닌가 싶다. 평소에 불안하다고 느끼냐”고 물었고 아내는 “신랑이랑 있을 땐 많이 불안한 걸 느낀다. 언제 또 화낼지 몰라서. 식탁에서 술 마실 때도 불안하다”고 답했다.

아내의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결혼 초 두 번의 사건을 통해 아내가 이토록 두려워한다는 게 이해가 되냐”고 질문했고, 남편은 “그 두 번의 사건이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저도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술 먹는 걸 줄이라고 해서 다섯 번 먹을 거 두 번 먹으려고 한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에게 사과한 적은 없다는 남편의 이야기에 오은영 박사는 “이 부분은 미안하다고 하셔야 한다. 미안하다고 안 하면 아내는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 안 하나? 그러면 언젠가 이런 일이 또 생기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한 집안에서도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떨어져 있는 게 남편이 두려운 것 같다. 두렵기 때문에 식사를 같이 하지 않는 상황으로 회피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주사가 저 정도면 금주도 고려해 보시는 게...”, “트라우마 생길만하네”, “치료가 필요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