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김다예, 스트레스로 18kg 쪘던 '뱃살' 쿨하게 공개 ('조선의 사랑꾼')[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조선의 사랑꾼' 김다예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폭식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첫 공판 이후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명예훼손 공판이 끝난 후 부부의 집 박수홍은 "뉴스에 나간 너무나 억울한 일. 와이프가 마음고생 많았고 다홍이까지도 공격 당했는데 그게 어느 정도 법적 판단이 나온 거 같아 너무 기쁘다. 그걸 도와주신 매니저님과 아내도 지켜준 분이 오실 거다. 그 분들과 저녁 식사 자리를 하려고 한다"고 손님 맞이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말하지 않아도 억지로 우리 끌고 나가서 밥 먹이던 사람들이다. 집에만 있으니까 아내는 찌고 나는 쪽쪽 말라갔다"고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살찐 모습이 상상이 안 간다"는 제작진의 말에 김다예는 "얼마나 심각했냐면"이라며 가장 살이 쪘을 때 자신의 뱃살 사진을 쿨하게 공개했다. 박수홍은 "이 사진에 악플 달리면 고소할 것"이라 했지만 김다예는 "뚱뚱한 걸 뚱뚱하다 하지 뭐라 하냐. 사실은 괜찮은데 허위를 적시할 경우에는"이라며 법적 용어를 술술 내뱉었다.
박수홍 부부가 초대한 손님은 매니저와 노종언 변호사. 매니저와 노 변호사는 절친한 서울대 동문 사이였다. 김다예는 처음 해보는 회 손질도 거침없이 하며 '상여자'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노종언 변호사와 매니저는 부부에게 액자를 선물하며 화답했다. 액자 속에는 혼인신고 한 날 사진이 담겨있었다. 두 사람은 부부의 혼인신고 증인이 되어줬던 것. 박수홍은 "저 때 숨어서 갔다"며 "그때 두 분 없었으면 우리 신고 못했을 것"이라고 감사해했다. 김다예도 그때 생각에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김다예는 "그때는 힘이 났는데 지금은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우리가 어쨌든 남인데 본인을 희생하면서 우리를 도와주신 게 너무 감사하다"고 눈물을 쏟았다.
박수홍은 "그때는 물도 안 마시고 아무것도 안 했다. 아내가 내 옆에 와서 살라고 했다. 눈을 뜨면 지옥이었다. 방송국을 가면 나한테 아무도 말을 안 걸어서 하기가 싫었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김다예 역시 "그만두면 루머를 사실로 받아들일까 봐 관둘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매니저님이) '다예님 지키고 싶으시죠. 다홍이 지키고 싶으시죠. 그럼 버티세요'라고 차갑게 얘기하더라. 못 버티시면 다 잃는다더라"라며 고마운 마음을 또 한 번 전했다.
며칠 후, 부부는 박수홍의 예복을 맞추러 갔다. 오랜만에 만난 디자이너는 살이 빠진 김다예의 모습에 놀랐고 김다예는 "18kg을 뺐다"고 밝혔다. 예복을 맞추기 전, 김다예는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서 이제는 빛나는 신랑으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부부를 도와준 매니저와 노 변호사에게도 정장을 한 벌씩 맞춰주기로 했다.
디자이너는 박수홍에게 화이트 예복을 추천했지만 박수홍은 김다예가 돋보였으면 하는 마음에 망설였다. 이에 디자이너는 "신랑은 한복을 입고 나오든 뭘 입든 관심이 없다"며 구체적인 디자인과 소재를 설명했다.
박수홍의 10년 단골인 디자이너는 "박수홍 씨가 쭉쭉 잘나갈 때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박수홍을 응원했다.
초밥 37접시를 먹으며 행복한 점심 데이트를 즐긴 손민수 임라라 커플. 길거리를 걷는 잠깐 사이에도 수많은 팬들이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했다. 두 사람의 두 번째 데이트 코스는 임라라의 최애 카페. 이 카페에는 꽃도 같이 판매하고 있었다. 임라라는 "꽃 좋아하는데 민수가 가성비가 제일 떨어지는 게 꽃이라 많이 싸웠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에 꽃을 받았을 때는 싸웠다 화해했을 때라고. 임라라는 "꽃은 언제 받아도 기분이 좋더라"고 밝혔다.
커피에는 이 커플의 무명 시절 설움이 담겼다. 임라라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제 습관이 커피 마셨다고 거짓말하는 거였다. 커피 한 잔 마시면 4000원인데 돈이 없으니까 친구들이 마시자고 하면 '어 나 마셨어'라고 거짓말 쳤다. 커피에 대한 한이 있다"고 토로했다.
임라라는 "제가 커피 마시고 싶다 하면 저 혼자 안에서 마시고 민수는 밖에 있었다. 창문 밖에서 캔커피 마시고 저랑 짠했다"고 떠올렸다. 손민수 역시 "나중에 내가 돈 벌면 이건 안 아껴야겠다 생각한 게 커피"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저희가 결혼을 하게 됐다"고 설레는 마음으로 중대발표를 했다. 임라라는 "아직도 이 상황이 안 믿긴다"고 했고 손민수는 "저희는 5월에 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손민수는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상상만으로도 울컥한 듯했다. 손민수는 "행복하게 잘 살게요"라고 눈물을 참고 인사했다.
임라라는 "생각보다 돈이 많이 없어서 편지를 쓰면 1년 뒤에도 이 모양이면 무조건 헤어져야 한다고 했다. 사랑해도 헤어지기 싫으면 무조건 돈을 벌어야 한다고 했다. 스스로에게 되게 모질게 썼더라"라고 떠올렸다.
임라라는 "예전에는 꿈을 못 꿨다. 둘 다 무명개그맨이니까 계속 돈 없으면 결혼도 못할 거고 돈 때문에 싸워서 안 좋게 헤어질 바엔 좋게 보내주자 했는데 이렇게 된 게 신기하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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