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울산시 “유치 총력”

공웅조 2023. 1. 1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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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정부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도 공공기관을 추가 유치하기 위해 면밀히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열린 국정과제점검회의.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올해 상반기에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전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간표까지 정해놓고 구체적인 계획까지 내놓은 만큼 여느 때보다 실현 가능성이 큽니다.

[우동기/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지난달 15일 : "360개에 해당하는 2차 공공기관의 이전 기준과 원칙, 방법을 조속히 마련하여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이전이 시작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내에서 건물을 빌려서 쓰고 있는 공공기관을 우선 이전 대상으로 정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직원이 2~300여 명 정도 되는 중소공공기관부터 이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울산시는 조만간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이전 계획을 파악한 뒤 연구용역 등을 통해 유치 후보군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김재예/울산시 균형발전팀장 : "기존에 있던 기관들과 현재 울산의 주력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관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9년 울산연구원이 추린 2차 울산 이전 공공기관 후보는 10곳.

이 중 4곳이 우선 이전 대상인 직원 수가 300명 이하입니다.

전문가들은 우정 혁신도시만 고집하지 말고 KTX울산역 인근 등 교통이 좋은 곳에 비슷한 성격의 기관을 분산 유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정현욱/울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이전해 오는 공공기관들의 입장도 좀 고려할 필요가 있고 울산시 전체의 발전 전략 이런 것들을 고려할 때 여러 가지 점들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더 많은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선 다른 지자체와의 경쟁은 불가피합니다.

휴식과 교육, 문화 등 혁신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 끊임없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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