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의료공백' 고 정유엽 아버지 "이젠 사법부에 호소"
최민기 2023. 1. 16. 23:31
[앵커]
3년 전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체계 공백 때문에 제때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진 고 정유엽 군의 유족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담당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정 군 아버지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성재 / 고 정유엽 군 아버지 : 유엽이는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2장의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추운 날 밖에서 줄을 서다가) 비롯된 발열 현상으로 코로나19가 아니었지만, 감염자로 의심돼서 제대로 된 치료도 못 받고 비닐 팩에 싸여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했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제외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호소했지만, 정부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저희들에게 상처만 남겼습니다. 이제는 간절함을 담아 사법부에 호소하고자 합니다. 소수의 생명에도 존엄과 평등이 존재함을 각인시키고 싶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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