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한국인 잇단 비극…여객기 추락에 트레킹 사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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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네팔 포카라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한국인 탑승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16일 확인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이번 사고 희생자 중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추후 카트만두로 옮길 예정이며, 필요한 검사 등을 거쳐 공식적으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15일) 네팔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의 트레킹 코스 '토롱라 패스'에서는 트레킹을 하던 50대 한국 여성 김모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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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추락사고 사망자 안치 병원에서
40대 유모 씨와 10대 아들 시신 파악
사고 지점 인근인 안나푸르나에서는
트레킹하던 50대 한국인 여성 시신도
지난 15일(현지시간) 네팔 포카라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한국인 탑승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16일 확인됐다. 또 안나푸르나의 트레킹 코스에서는 한국인 여행객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날 한국 외교부는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으로 급파된 주네팔대사관 소속 영사가 오늘 사고 희생자 시신이 안치된 간다키 메디컬 칼리지 병원을 방문해, 우리 국민 희생자의 시신 안치 여부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주네팔대사관 영사는 소지품 및 유류품을 통해 한국 국민으로 추정되는 2구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이번 사고 희생자 중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추후 카트만두로 옮길 예정이며, 필요한 검사 등을 거쳐 공식적으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에 외교부는 네팔 현지 공관 및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본부와 네팔 인근 주재 공관이 함께 신속대응팀 2명을 현지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숨진 한국인은 40대 남성 유모씨와 그의 10대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유 씨의 신원은 이날 네팔 경찰이 공개한 사망자 확인 명단에 포함되면서 밝혀졌고, 아들의 신원은 주네팔대사관 영사 등에 의해 파악됐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네팔 중부 휴양도시 포카라의 신축 국제공항 인근에서 카트만두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추락했다. 현지 관계 당국은 수색 첫날인 전날 시신 68구를 발견했으며 이날 시신 1∼2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따라서 이날까지 탑승자 72명 가운데 69∼70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블랙박스도 수거됐다. 17일에도 나머지 탑승객에 대한 수색을 계속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15일) 네팔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의 트레킹 코스 ‘토롱라 패스’에서는 트레킹을 하던 50대 한국 여성 김모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토롱라 패스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개로 불리는 곳으로 해발 5000m가 넘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현지 교민사회의 신고를 받은 네팔 경찰은 김 씨가 소지한 서류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가이드 없이 홀로 트레킹에 나섰다 고산병으로 쓰러져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현지 구조 당국은 헬리콥터를 보내 시신을 수습하기로 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안나푸르나는 전날 예티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포카라와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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