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버지의 '예언' 재조명..."아르테타가 아스널 부활 이끌 것"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AS 로마의 주제 무리뉴 감독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트넘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승점 47점(15승 2무 1패)으로 1위를 유지, 2위와의 간격을 벌렸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완벽하게 주도했다.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부카요 사카가 크로스를 올렸고 요리스가 볼을 놓치면서 자책골로 이어졌다. 아스널은 토트넘을 압도했고 전반 35분에는 마르틴 외데고르가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후반전에는 토트넘의 반격이 이어졌지만 애런 램즈데일의 선방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라이벌을 꺾은 아스널은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맨시티는 같은 라운드에서 맨유에 1-2로 패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반면 아스널은 3점을 획득하면서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맨시티와의 리그 2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2점차로 앞설 수 있는 간격이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의 용기와 결단력을 볼 수 있었다.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너무 기쁘다. 격렬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위협적인 팀이지만 우리는 대결에서 물러서지 않았다”며 선수들을 극찬했다. 아스널은 2013-14시즌 이후 9년 만에 리그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더블’을 기록했다.
우승이 점점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의 과거 예언이 화제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고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를 거둔 후 “아르테타는 좋은 감독이다. 그들은 놀라운 정신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고 아르테타 감독 아래서 진짜 ‘아스널‘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23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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