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UAE 비즈니스 포럼' 세일즈 외교…MOU 24개

아부다비(UAE)=박종진 기자 2023. 1. 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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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아랍에미리트)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면서 경제외교를 이어나갔다.

집권 2년차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 새해부터 정상 외교의 중심을 경제 성과에 놓겠다고 공언한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출발하면서도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 맞췄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개최된 '한-UAE 비즈니스 포럼'(한국무역협회 주최)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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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16. *재판매 및 DB 금지

UAE(아랍에미리트)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면서 경제외교를 이어나갔다. 집권 2년차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 새해부터 정상 외교의 중심을 경제 성과에 놓겠다고 공언한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출발하면서도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 맞췄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개최된 '한-UAE 비즈니스 포럼'(한국무역협회 주최)에 참석했다. 비즈니스 포럼은 전날 열린 정상회담에서 UAE의 우리나라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 결정이 발표되는 등 전방위적 협력이 강조되는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 기업 간 다양한 경제 협력 프로젝트들을 만들어가고 경제인들 간에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우리 측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양국 주요 기업인과 관계 부처 장관 등 32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UAE 경제 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UAE의 투자와 한국의 첨단산업 역량이 시너지를 이루어 세계시장에서 많은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며 "바라카 원전을 통해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양국이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 이외에 방위산업, ICT(정보통신기술) 등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최소 61억 달러 규모, 총 24건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 방산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와 함께 수소 생산 및 활용, 바이오,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양해각서가 체결돼 한-UAE 간 경제 협력이 고도화, 다변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전날 정상회담 과정에서 양 정상의 임석아래 양국 장관 등이 서명한 13개의 MOU와는 별개다.

한편 이날 비즈니스 포럼과 병행해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도 함께 열려 양국 기업 간 1대1 수출,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의 이번 상담회는 비즈니스 포럼을 통한 네트워킹을 수출 계약과 투자 유치 등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준비됐다. 우리나라 기업 37개사와 UAE 등 중동 바이어 60여개사가 참여했다.

상담회에서 진행된 개별 상담 프로젝트들은 정부의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을 통해 관리·지원된다. 아울러 향후 수출전략회의 등을 통해 정부와 수출 유관 기관의 지원을 연계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아부다비(UAE)=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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