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UAE 현지서 장관·대통령 어머니 만나며 적극 행보

이정은 hoho0131@mbc.co.kr 2023. 1. 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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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여러 단독 일정을 소화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한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김건희 여사는 지난 11월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순방 당시 프놈펜 헤브론 병원을 따로 방문해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을 만나고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단독 일정들을 소화했으며,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와 사진을 제공하며 이를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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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대통령궁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 [사진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여러 단독 일정을 소화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15일 아부다비 '바다궁'에서 모하메드 대통령의 어머니인 파티마 여사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찬에서 김 여사는 "UAE 국모로서 신뢰와 사랑을 받는 여사님을 만나 기쁘다"며 여성 인권 향상과 사회 참여 증진을 위해 노력한 파티마 여사의 활동에 존경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파티마 여사는 "모하메드 대통령이 이번 국빈 방문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고, 김 여사의 한국 초대에 "방문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김건희 여사가 15일 대통령 궁에서 누라 알 카아비 문화·청소년부 장관과 따로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최근 UAE 국민이 한국 책을 많이 읽고 있다고 들었는데 현지에서 영화나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알 카아비 장관은 "6월에 있는 서울 국제도서전에 참석해보려 한다"며 관심을 표했습니다.

UAE 정부가 몇 년 전부터 대통령궁을 대중에 개방하고 있고, 한국 정부도 청와대를 지난 5월부터 국민에 개방하고 있다며 두 사람 사이 오고 간 대화 내용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한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김건희 여사는 지난 11월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순방 당시 프놈펜 헤브론 병원을 따로 방문해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을 만나고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단독 일정들을 소화했으며,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와 사진을 제공하며 이를 알렸습니다.

12월 들어선 쪽방촌 나눔 행사, 한부모 가족과 만나는 행사 등 봉사활동이나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 위주로 김 여사의 단독 일정이 여러 개 진행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한 걸 포함하면 십여 건의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순방 직전인 지난 12일에는 김건희 여사가 정치적으로 보수의 상징으로 이해되는 대구 서문시장을 따로 공개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6229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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