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50명 살해 이탈리아 마피아 두목 30년 도피 끝 체포

강민구 2023. 1. 16. 2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소 50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탈리아 마피아 두목이 도피행각 끝에 30년 만에 붙잡혔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악명 높은 시칠리아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Cosa Nostra)'를 이끌어 온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Matteo Messina Denaro)를 체포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도피 중에도 마피아 조직을 이끌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판사 살해 사건, 폭탄 테러 사건 등 배후
이탈리아 총리 "마피아와 싸움 계속"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소 50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탈리아 마피아 두목이 도피행각 끝에 30년 만에 붙잡혔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악명 높은 시칠리아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Cosa Nostra)’를 이끌어 온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Matteo Messina Denaro)를 체포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체포된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데나로는 지난 1993년 6월부터 도피를 시작해 지명수배를 받아왔다. 도피 중에도 마피아 조직을 이끌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92년 마피아 단속을 주도했던 조반니 팔코네 검사와 파올로 보르셀리노 판사 살해 사건과 이듬해 로마, 밀라노, 피렌체에서 10명을 죽게 만든 폭탄 테러 등 살인 사건 수십건의 배후로 지목받고 있다. 2002년에 궐석재판이 진행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체포는 국가의 승리”라며 “마피아와의 싸움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