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NC백화점 천장 균열 사고에 “안전불감증 만연 증거... 긴급조치 요청”

유진우 기자 2023. 1. 1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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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장관이 16일 저녁 경기도 성남 NC백화점 야탑점에서 벌어진 천장 균열 사고에 대해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며 긴급 조치를 요청했다.

이날 원희룡 장관은 자신의 SNS에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 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며 "과거 삼풍백화점도 전조가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영업을 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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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장관이 16일 저녁 경기도 성남 NC백화점 야탑점에서 벌어진 천장 균열 사고에 대해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며 긴급 조치를 요청했다.

이날 원희룡 장관은 자신의 SNS에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 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며 “과거 삼풍백화점도 전조가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영업을 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접 현장을 확인하지 못해서 답답합니다만, 안전에 관해서는 조그만 틈조차 방심하고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차라리 과잉반응이 낫다. 우선, 신상진 성남 시장과 통화해, 바로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NC백화점 측이 천장 균열을 인지한 뒤에도 영업을 계속한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페이스북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4분쯤 NC백화점 야탑점 2층 여성복 매장 천장에서 균열이 다수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래층인 1층에서는 유리 지지대가 갑자기 넘어져 깨지는 일이 벌어졌다.

백화점은 사고와 상관없이 2층 균열이 난 부분에 지지대를 설치하고 영업을 계속했다. 백화점 측 관계자는 “습기로 인한 천장 처짐 현상이 발생해서 현재 공사 중”이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영업정지 명령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분당구청 관계자는 “천장 균열은 경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아직 현장 확인이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NC백화점 야탑점은 지난 2018년에도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백화점은 “석고 텍스가 습기에 취약해 습한 날씨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0년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백화점 안에 있던 직원 7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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