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피츠버그, 최지만 WBC 조건부 허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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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말 마이애미 재즈 치점의 타구를 잡기 위해 외야 펜스 앞에서 점프 캐치를 시도한 후 잘못 착지하는 바람에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 가 파열돼 수술까지 받고 시즌아웃됐다.
시즌이 끝난 후 애틀랜타는 아쿠냐의 베네수엘라의 윈터리그 참가를 허락했다.
애틀랜타로서는 아쿠냐를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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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4·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지난 2021년 7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말 마이애미 재즈 치점의 타구를 잡기 위해 외야 펜스 앞에서 점프 캐치를 시도한 후 잘못 착지하는 바람에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 가 파열돼 수술까지 받고 시즌아웃됐다.
애틀랜타는 아쿠냐 없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아쿠냐는 2022시즌 복귀했으나 119경기에만 나섰다. 부상 후유증 때문이었다.
시즌이 끝난 후 애틀랜타는 아쿠냐의 베네수엘라의 윈터리그 참가를 허락했다. 아쿠냐는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그러나 조건이 있었다. 5경기에만 뛰게 했다. 또 지명타자로만 나서게 했다. 외야수는 점프 캐칭이 잦기 때문이다. 수비는 하지 말고 타격만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애틀랜타는 아쿠냐의 WBC 출전을 불허했다.
이에 아쿠냐는 베네수엘라 대표로 참가하지 못하게 되자 분노했다.
애틀랜타로서는 아쿠냐를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자칫 부상이라도 당하면 낭패다.
최지만이 새 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WBC 참가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최지만은 참가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피츠버그는 신중하다. 최지만이 지난해 11월 팔 뼛조가 제거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재활 기간이 8주에서 12주 걸린다는 점이 문제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오자마자 재활 중인 선수를 WBC에 보내기가 쉽지 않다. 오승환은 WBC 참가 후 그해 시즌을 망쳤다.
그러나 조건부로 최지만의 참가를 허락하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쿠냐처럼 수비는 하지 못하게 하고 지명타자로만 뛰게 하는 것이다. 경기 수 출전을 제한할 수도 있다.
최지만이 완전한 몸이 아닌 상황에서 무리하게 출전을 감행할 경우, 타격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해봐야 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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