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와 다목적수송기 공동개발...K-방산 '중동 전초 기지' 되나
[앵커]
국산 무기인 천궁-2와 천무를 수입한 UAE가 우리나라의 다목적 수송기 개발에도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방산 협력이 본격화된 UAE가 앞으로 K-방산의 중동 전진 기지가 될지 주목됩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UAE는 한국의 다목적수송기 신규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UAE 측과 다목적 수송기 국제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KAI는 2035년 이전 양산을 목표로 다목적수송기 국내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UAE가 개발비 3조 원 가운데 일부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큽니다.
[최경호 / 방위사업청 대변인 : 이번에 항공산업 관련 전력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구체적인 협력방향은 향후 논의 예정이며….]
UAE는 이미 국산 다연장 로켓 '천무'를 운용하고 있고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미사일 요격 체계 천궁-2 수입 계약도 체결한 'K-방산의 큰손'입니다.
여기에 KF-21 초음속 전투기와 소형 무장헬기, 장애물개척전차나 다목적 무인차량 등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앞으로 이 같은 추가 수출까지 성사되면 UAE가 K-방산의 중동 수출 전초 기지가 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중동 같은 경우는 항상 안보 불안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송기 뿐만 아니라 천궁 탄도탄 요격 미사일, 각종 드론에 대응하는 국산 무기체계들이 수출될 가능성이 높은 국가이기도 하죠.]
방위사업청도 이번 순방에서 UAE와 전략적 방위산업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며 실질적인 방산 협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이집트나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 각국도 K-방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국산 무기체계의 추가 수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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