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자국 요리 알리기 위해 '사우디 국민 및 지역 요리 내러티브' 이니셔티브 발표

한혜리 기자 2023. 1. 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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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문화부 산하 음식예술위원회가 사우디를 대표하는 전통 요리 및 문화를 알리기 위해 '사우디 국민 및 지역 요리 내러티브(National & Regional Dishes Narratives)'라는 국가적인 차원의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사우디 문화부와 음식예술위원회는 사우디 전통 음식의 상징적 가치에 투자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사우디 요리 문화를 자료화하고 계승하며 지역 음식문화유산을 지켜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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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문화부 산하 음식예술위원회가 사우디를 대표하는 전통 요리 및 문화를 알리기 위해 '사우디 국민 및 지역 요리 내러티브(National & Regional Dishes Narratives)'라는 국가적인 차원의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사진 :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사우디 국민 디저트로 선정된 맥슈시'
사진 :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사우디 국민 요리로 선정된 하리스'

해당 이니셔티브는 사우디 국민 요리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말 사우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들에 대한 발표 및 연구 또한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사우디 문화부와 음식예술위원회는 사우디 전통 음식의 상징적 가치에 투자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사우디 요리 문화를 자료화하고 계승하며 지역 음식문화유산을 지켜나갈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경쟁력 있는 지원 사업 및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진행해 각 요리의 주요 재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니셔티브 발표의 일환으로 음식예술위원회는 사우디의 국민 요리로 '하리스(Jareesh)'를, 국민 디저트로는 '맥슈시(Maqshush)'를 선정했다.

하리스와 맥슈시 두 요리 모두 사우디 요리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선정 기준으로는 사우디 내 인지도와 사우디인들 사이에서의 인기 그리고 사우디 문화유산에서의 영향력, 지역 고유의 특성, 요리법, 주재료 등이 고려되었다.

특히, 이 두 요리는 여러 세대에 걸쳐 사우디 왕국 곳곳에서 변형, 진화해왔지만 본질과 공동체와의 연결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민 요리로 꼽힌 '하리시'는 사우디 사회에서 중요한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을 뿐 아니라 고대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사우디 왕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요리의 역사 및 음식문화의 배경에 대한 언급은 다양한 아랍 전통 유산 책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관련 책들은 '하리시'를 아라비아반도 지역 여성들이 방앗간(coarse mill)을 사용하여 손으로 밀을 갈면서 만들어지는 요리로 기록하고 있다. 

이번 이니셔티브에서 국민 디저트로 선정된 '맥슈시' 또한 사우디 전역에서 널리 알려진 전통적인 주식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맥슈시'는 밀가루 반죽을 이용해 한 입 크기로 만들어진 디저트로 위에 버터, 꿀, 당밀, 설탕을 뿌린다. 보통 아침 식사로 즐기지만, 춥거나 비가 오는 날씨에 찾는 간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는 창의성을 함양할 수 있는 풍부한 예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문화적 변혁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경제적 잠재력을 발굴하고, 새롭고 영감을 주는 형태의 표현의 장을 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는 사우디 왕국과 해외에서의 다양한 행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헤리티지와 문화의 존재감을 강화해 많은 사람들이 사우디 왕국의 깊고 풍부한 역사에 대해 배우고 후대에 사우디 헤리티지를 보존해 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혜리 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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