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살아보세요”…제천시 ‘일석삼조’ 체류형 관광도시 육성
[KBS 청주] [앵커]
제천시가 지역에 머무는 관광객들에게 체류 비용을 지원하는 '제천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사업을 진행 중인데요.
체류형 관광사업을 통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목마다 그려진 알록달록한 벽화 앞에서 청년들이 사진을 찍습니다.
'제천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산의 청년들입니다.
숙박비는 물론 식비와 일부 체험활동비까지 제천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이곳을 찾았습니다.
[강정한/부산시 사하구 : "비용이 많이 부담될 수 있는데, 제천시에서 많이 지원해 주니까 학생들 입장에서 더 놀러 오기도 좋고..."]
지원 조건은 단 하나.
제천에 머무는 동안 관광지 8곳을 방문하고 SNS를 통해 홍보하는 것입니다.
매년 160명을 모집 중인데, 지난해는 300명 가까운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지훈/제천시 관광과 : "돌아가셔서 제천에 대해서 피드백을 주변 분들에게 주시면, 그게 확산되고 (또 다시) 확산되고, 그게 (효과가) 굉장히 크다는 걸 저희가 많이 느꼈기 때문에..."]
제천시는 특히 지역 홍보뿐만 아니라, 관광지 소비 촉진과 정기적으로 제천을 방문하는 생활 인구 확보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도심에 숙박 시설 4곳을 잇따라 건립한 제천시는, 올해도 한옥 마을과 워케이션 센터, 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김창규/제천시장 : "다양한 사업을 통해 휴양형·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원년이 되도록..."]
제천시가 목표로 한 하루 체류 관광객은 5천 명.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각종 편의 시설 확충으로 제천시가 체류형 관광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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