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 안돼"…오세훈과 회동

안혜원 2023. 1. 16. 2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은 16일 자신을 향한 당내 친윤(친윤석열) 세력의 공격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친윤이 돼야 하는데 자꾸만 그들끼리의 친윤, 배제하는 친윤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만찬 회동 전 기자들과 만나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이 '대통령을 위하는 척하며 반윤(반윤석열)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만찬회동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은 16일 자신을 향한 당내 친윤(친윤석열) 세력의 공격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친윤이 돼야 하는데 자꾸만 그들끼리의 친윤, 배제하는 친윤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만찬 회동 전 기자들과 만나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이 '대통령을 위하는 척하며 반윤(반윤석열)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나 전 의원은 "저는 사실은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은 되지 않을 것 같다"며 "정말 우리가 어떻게 찾아온 정권이냐. 저는 다시는 정권을 빼앗겨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친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친윤계 지지를 받는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이 이른바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를 두고 '이미 철 지난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인제 와서 숨기고 싶은가 보다"며 "그런데 숨긴다고 숨겨질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설 연휴 이후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께서 지금 해외순방 중이고 굉장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정치 문제로 여러 왈가왈부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약 1시간10분 동안 막걸리를 곁들여 오 시장과 단둘이 회동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