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 파울트러블 딛고 27점…박정은 감독 “잘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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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위기에 놓였던 BNK썸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박정은 감독 역시 이소희에 대해 "우리은행전(14일)에서 슛 밸런스가 안 좋았지만, 어제 연습할 때 다시 잡았다. 본인이 궁금하게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를 많이 했다. 침착하게 풀어가야 할 상황에서는 생각하며 임하는 모습이 보였다. 조금 미숙한해서 파울트러블에 빨리 걸렸지만 잘 극복했다. 고민하며 경기를 치르는 선수의 모습이 보인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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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썸은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72-71 신승을 거뒀다. 3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한 BNK썸은 삼성생명과 공동 2위가 됐다.
이소희(27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가 개인 최다득점을 새로 썼고, 진안(10점 10리바운드 2블록슛)은 결승득점을 기록하는 등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뒤를 받쳤다.
결과적으로 승리했지만, 운영이라는 측면에서 아쉬움도 남는 경기였다. BNK썸은 3쿼터 한때 격차를 12점까지 벌렸지만, 3쿼터 막판 이후 팀파울 상황에서 불필요한 파울을 거듭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루 휴식 후 치르는 경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었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생각보다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워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에 비하면 경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힘이 생긴 것 같다.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물론 아쉬운 경기력이 자꾸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듬어야 한다. 그래야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소희가 3쿼터에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승부처에 결정적 득점을 만들었다는 점은 대단히 의미가 큰 대목이었다. 이소희는 개인 최다인 27점을 기록한 것은 물론, 69-69으로 맞선 4쿼터 막판 골밑에서 더블팀을 뚫고 골밑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배혜윤에게 동점 득점을 허용해 결승득점이 되진 않았지만, BNK썸의 신승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박정은 감독 역시 이소희에 대해 “우리은행전(14일)에서 슛 밸런스가 안 좋았지만, 어제 연습할 때 다시 잡았다. 본인이 궁금하게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를 많이 했다. 침착하게 풀어가야 할 상황에서는 생각하며 임하는 모습이 보였다. 조금 미숙한해서 파울트러블에 빨리 걸렸지만 잘 극복했다. 고민하며 경기를 치르는 선수의 모습이 보인다”라며 칭찬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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