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석, MLB 피츠버그행…“박찬호 떠오르는 재능”
[앵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우완 강속구 투수 심준석의 행선지가 피츠버그로 결정됐습니다.
현지에선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의 투수 박찬호와의 공통점 등을 언급하며 심준석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빅리그 구단들의 치열한 영입 경쟁 속에 심준석의 최종 선택은 피츠버그였습니다.
피츠버그는 오늘 22명의 국제 계약 선수 명단을 공개했는데 심준석이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확한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옵션 포함 총액 10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팀장급 스카우트를 한국에 파견할 정도로 적극성을 보였고, 향후 육성 방향에 대한 세심한 계획도 심준석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심준석/피츠버그 입단 예정 : "구단에서 좋게 평가해주셨고, 어떻게 육성할지에 대해 미래를 그려주셔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기대하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빠른 시일 내에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키 194cm의 건장한 체격에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심준석의 재능은 미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엠엘비닷컴은 심준석의 빠른 공과 커브에 주목하며 박찬호의 아마추어 시절이 떠오른다고 소개했고, 피츠버그 스카우트는 심준석이 신이 내린 재능으로 야구를 한다고 치켜세웠습니다.
관건은 낯선 미국 생활 적응인데 피츠버그엔 현재 최지만과 배지환도 소속돼 있어 심준석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심준석은 오는 24일 미국으로 출국해, 피츠버그 홈구장 PNC파크에서 입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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